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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유엔 연설

#주간핫이슈 l 2022-09-22

뉴스

ⓒYONHAP News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제77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자유를 위한 국제 사회의 연대를 호소하면서 다시 한번 자유 진영과의 가치 동맹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1일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유엔 기조연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10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유와 연대: 전환기 해법의 모색’을 주제로 11분간 연설했다. 

윤 대통령은 “한 국가 내에서 어느 개인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공동체 구성원들이 연대해 그 위협을 제거하고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에서도 어느 세계 시민이나 국가의 자유가 위협받을 때 국제사회가 연대해 그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연설의 키워드는 제목이 보여주듯 ‘자유’였다. 이 단어는 모두 21차례나 사용됐다. ‘자유’는 5월 대통령 취임식에서 35번, 8월 광복절 경축사에서 33번 나올 정도로 윤 대통령 대내외 정책의 기본 정신을 나타내는 핵심 키워드다.

윤 대통령은 자유를 지키기 위한 방안으로 그동안 축적된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에 대한 강력한 지지와 연대를 제시하고, 한국도 그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ODA 예산 증액, 코로나19 국제 공조 체계인 ACT-A에 대한 3억 달러 공여 등을 밝혔다.

그러나 다자외교의 장이었던 만큼 북한 문제는 특별히 거론하지 않았다.


한일 정상회담

한일 정상은 이날 맨해튼 유엔총회장 인근의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약 30분 간 회동, 현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이 현안을 해결해 양국관계를 개선할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외교당국 대화를 가속화할 것을 외교 당국에 지시하고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도 양국 정상이 이른바 ‘징용공’, 즉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를 비롯한 현안 해결을 위해 외교 당국 간 협의를 가속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동에 대해 한국 측은 ‘약식회담’, 일본 측은 ‘간담’이란 표현을 각각 썼다. 어느 경우든 공식 정상회담은 아니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는 앞서 한국 대통령실이 먼저 한일 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발표한 데 대한 일본 측의 불만과 함께 일본 내부 보수 진영의 반발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교 당국의 사전조율이 미흡했다는 비판은 면키 어렵게 됐다.


의미와 전망

윤 대통령의 유엔 연설은 ‘자유’의 가치를 국내뿐만 아니라 유엔에서도 강조함으로써 자유 진영과의 가치 동맹이 한국 외교 정책의 지향점임을 국제무대에서 공식 확인한 것이란 평가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를 위협하는 요소로 힘에 의한 현상 변경, 대량살상무기, 인권 유린 등을 꼽았다. 오늘날 신냉전의 난기류 속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대만 양안 긴장,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으로 정세가 급변하는 상황을 지적하면서 자유 진영과의 연대를 확실히 밝힌 것이다. 

이 외에 한미 정상은 공식석상에서 잠시 환담을 나눈데 그쳤고, 한일 정상회담도 불협화음이 다소 노출된 것은 아쉬운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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