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빙산에 ( )”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란 의미를 갖는 ‘부딪다’의 피동형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부딪히다/부딪치다
“배가 빙산에 부딪히다”
‘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의 차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부딪치다’는 ‘부딪다’에 강조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치가 결합된 형태고 ‘부딪히다’는 ‘부딪다’에 피동접미사 ‘히’가 결합된 모양입니다.
정리하면, ‘부딪치다’는 능동이나 두 사물의 동시 행위에서 쓰고, ‘부딪히다’는 부딪음을 당하는 경우에 씁니다.
따라서 예문의 경우, 배는 빙산으로부터 부딪음을 당했으니 ‘부딪히다’를 써야 맞습니다.
‘부딪히다’와 ‘부딪치다’의 차이,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