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보니 마음이 ( ).”
‘갈피를 잡을 수 없이 뒤섞여 어수선하다’라는 뜻을 가진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찹찹하다/착잡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보니 마음이 착잡하다.”
‘갈피를 잡기 어렵게 뒤섞여 어수선하다’라는 뜻의 ‘착잡하다’란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찹찹하다’로 잘못 쓰시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요. ‘찹찹하다’ 또한 표준어지만 의미는 ‘포개어 쌓은 물건이 엉성하지 않고 차곡차곡 가지런하게 가라앉아 있다’입니다. ‘김을 찹찹하게 재어 놓았다’처럼 쓸 수 있지요.
마음이 어수선한 건 ‘착잡하다’, 차곡차곡 가지런한 건 ‘찹찹하다’. 전혀 다른 두 말의 구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