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뒤축에 ( ) 뒤꿈치에 상처가 났다.“
‘자꾸 맞닿차 마찰이 일어나면서 표면이 닳거나 헤어지거나 벗어지거나 하다’라는 뜻을 가진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개기다/개개다
"구두 뒤축에 개개어서 뒤꿈치에 상처가 났다.“
‘자꾸 맞닿아 마찰이 일어나면서 표면이 닳거나 해어지거나 벗어지거나 하다’라는 뜻에 ‘개개다’란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이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개개다’ 대신 ‘개기다’를 쓰는 분들이 간혹 있는데요. ‘개기다’는 ‘명령이나 지시를 따르지 않고 버티거나 반항하다’라는 뜻을 속되게 이르는 것으로 ‘개개다’와는 뜻과 활용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 말은 그간 표준어로 인정을 받지 못하다가 2014년에 표준어가 되었지요. ‘개개다’는 ‘개기다’는 전혀 다른 뜻의 말입니다. 헷갈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