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타지 않았더니 자전거가 ( ).”
‘쇠붙이가 산화하여 빛이 변하다’라는 뜻을 가진 이 말을 어떻게 써야 맞을까요?
녹쓸다/녹슬다
“한동안 타지 않았더니 자전거가 녹슬었다.”
'녹슬다'는 '쇠붙이가 산화하여 빛이 변하다', '비유적으로 오랫동안 쓰지 않고 버려둬 낡거나 무뎌지다'라는 뜻을 가진 말입니다. ‘칼이 녹슬어서 잘 들지 않는다’, ‘실력이 예전과 같지 않고 녹슬었다’와 같이 쓰는데요. 이 말을 ‘녹쓸다’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맞는 말은 ‘녹슬다’입니다.
참고로 '녹슬다'에 '-은'이 연결되면 'ㄹ'이 탈락되어 '녹슨'이 됩니다. '녹슬은'도 잘못된 말이지요.
‘녹쓸다’와 ‘녹슬은’은 틀린 말이고, ‘녹슬다’와 ‘녹슨’이 맞는 표현이라는 것,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