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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청취자의 사연이다. 

올해 67살인 남편이 한달 전에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치료는 잘 됐다고 하는데 후유증인지 가래가 자주 끓고 숨쉬기를 힘들어한다. 잘 때나 평상시도 입으로 숨을 쉬어서 입안이 헐고 입맛이 없다고 한다. 가뜩이나 허약한데 최근에는 산책도 하지 않고 무기력하게 집에 머물고 있다. 남편이 예전처럼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 

한의사 김문호 원장으로부터 진단과 처방을 받아본다. 

폐렴, 후유증 관리 잘 해야

폐렴은 폐렴구균 등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중증도에 따라 기침·가래 등 증상과 두통·피로감·근육통 등 전신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로가 많이 온 상태에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폐렴이 자주 온다. 폐렴을 치료하려면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영양을 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역 기능이 떨어지지 않도록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생활의 리듬을 유지하고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해야 한다.

가래, 덜 생기게 하는 방법은?

마스크 착용을 권해준다. 마스크의 효능은 콧속과 기관지 속의 온도를 조절해준다. 경련성 기침이 많이 없어지고 외부 자극 물질이 일부 걸러져서 들어오기 때문에 자극이 덜해져서 기침이 덜해진다. 또, 온도와 함께 습도 조절이 돼서 기관지 내벽이 자주 마르는 걸 막아준다. 

‘코’로 숨을 쉬어야 하는 이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천식·알레르기비염 같은 알레르기성 호흡기 질환을 앓는 이들이 많다.

우리 몸은 외부기온의 변화에 따른 체온의 변화를 막아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려는 성질이 있다. 겨울철에 알레르기비염, 천식이 심해지는 이유는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짐에 따라 코와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체내에 침투하기 쉬워지고, 차고 건조한 공기가 기관지 수축과 혈류량을 감소시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코로 숨을 쉬는 것이다. 코로 호흡하면 코 점막 및 코털이 세균을 막아주고 먼지들을 걸러주는 한편, 차가운 공기를 따뜻하게 만들고, 건조한 공기는 적당하게 습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목이나 폐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호해 줌으로써 면역력을 높일 수 있다.

코로 숨쉬는 방법으로는 천일염을 물에 타서 끓인 뒤 수증기를 코로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고를 반복하기를 반복하면 코로 숨 쉬는 게 쉬워진다. 

걸 하는 훈정을 자주 하면서 코로 숨쉬는 연습을 하는 게 좋다. 

입안이 마르고 갈라지는 구강건조증 치료는?

침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건조함을 느끼는 구강건조증을 방치하면 음식물 삼키기, 말하기 등의 어려워진다. 또한 충치, 풍치, 구강 곰팡이 감염, 혀 통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구강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물을 자주, 많이 마시고 흡연과 음주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 오미자차와 구기자차를 자주 마신다. 폐 기관지에 좋은 오미자차와 보혈 작용을 하는 구기자차를 자주 마시는 게 좋다. 

혓바늘 원인과 치료는?

일반적으로 혓바늘은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비타민 혹은 무기질의 부족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구강점막의 질환에 걸리는 경우에는 입 안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들며 음식을 먹을 때 통증을 호소하게 되고 입 안에서 냄새가 나기 때문에 불쾌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된다.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며 구강의 청결 관리가 중요하다. 금연하는 것이 좋고 식사만으로 섭취하기 어려운 비타민 B12나 철분, 엽산 등을 따로 복용한다.

그리고 귤을 많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이 많은 귤 속 하얀 껍질이 항염증 작용과 함께 체력을 보강해준다. 귤 껍질을 말린 뒤 차로 마셔도 좋고, 귤 껍질을 말려서 입안에서 침과 함께 굴려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