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재단의 ‘2020년 코리안 페스티벌’과 재외동포재단 주요 역점 사업인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 내용을 재외동포재단 기획실 김수빈 대리와 알아본다. 

2020 Korean Festival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재외동포 음악인과 국내 예술인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을 하며 교류하는 한민족 문화예술 축제로, 재외동포재단은 코리안페스티발 계기 매년 공연 등 문화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2016~2018년까지 3년간은 KBS 전국노래자랑 세계 편을 개최하여 전 세계 재외동포들의 노래경연을 통해 내국민과 재외동포가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작년에는 KBS에서 3.1운동 100주년 기획 윤동주 콘서트 <별 헤는 밤>을 개최하여 동포시인 윤동주의 시와 생애를 재조명하고 음악과 함께 만나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렇듯 문화적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 재외동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재외동포 예술인도 발굴하는 등 오랜 시간에 걸쳐 의미있는 사업으로 매김하고 있다. 

올해는 8.15 광복절 75주년 특별기획으로 재일동포 특집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당신이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주제로 이야기가 있는 공연(다큐+음악 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뜻깊은 광복 75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독립, 6.25 전쟁 참전, 산업화와 IMF 극복 등 조국의 위기와 시련이 있을 때마다 누구보다 앞장서 헌신했던 재일동포에 대해 자세히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향후 8.15 광복절날 KBS 1TV 17:30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

* 추진 배경

재외동포재단의 제주도 이전에 따른 재외동포 국내 방문 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한 향후 지원 중요도가 높은 국내 동포사회와의 접근성이 떨어져 사업 수행과 현안 파악에 애로사항이 있다.

한편 재외동포사회는 차세대 정체성 교육과 내외동포간 소통과 통합을 위해 모국 내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오고 있다. 

이에 대통령 직속 기구인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는 재외동포 사업 중 최우선 핵심과제로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을 선정했다. 

대한민국의 해외이민 역사가 150년이 되었음에도 불구, 국가 차원의 재외동포 관련 시설이 전무한 상황으로, 재외동포의 자긍심 함양과 내외동포간 상호 이해․존중을 위해 국가 차원의 재외동포 관련 시설 건립이 필요하다. 

* 주요 기능

- 코리안 디아스포라 역사유물전시관

: 급속히 소실되어가는 재외동포 이주 역사 및 유물 수집, 전시 공간 마련. 내국민 및 재외동포간 상호 이해와 존중을 통한 민족 동질성 도모에 힘쓴다. 

- 국내외 차세대 정체성 교육

: 차세대동포 대상 한국어, 한국 역사ㆍ문화, 한국 예절 교육 등 관련 상시적ㆍ전문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한다. 

- 글로벌한민족네트워크의 거점

: 재외동포와 내국민이 함께하는 각종 화합행사, 세미나, 워크숍 등을 개최하고, 내국민의 재외 동포 이해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재 재단에서는 재외동포센터 건립을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단계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