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생활

가정의 달 5월, 한글 학교 행사도 풍성

#동포알림방 l 2021-05-21

한민족네트워크

ⓒ Getty Images Bank

재외동포재단에서 전하는 다양한 소식들을 재외동포재단 교육사업부 나정은 과장과 알아본다. 


가정의 달 5월, 한글 학교 행사도 풍성 


중남미 한글 학교

중남미 칠레한글학교에서는 5월 8일 어버이날 시행되는 온라인 수업에서 종이 카네이션과 감사카드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반 친구들은 카드에 부모님께 전할 메세지를 작성할 때 아직 우리말 표현이 서툴러서 맞춤법 질문도 많았다. 

또한, 에콰도르의 키토한글학교에서는 한국의 가정의 달에 포함되어 있는 어버이날, 어린이날, 스승의날의 의미를 배웠다. 대한민국 어린이 헌장 개정본을 읽고, 어린이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에 대해 서로 이야기 해보고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소중한 의미를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과테말라 한글학교는 5월 8일에 제9회 우리말 겨루기 대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 대회 시행을 위해 각 학년에서 선정한 100개~150개 단어들을 모은 우리말 단어 모음집을 3월에 미리 배부해서 학생들이 미리 공부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시켰다. 이날 대회에서는 학생들간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그만큼 이 대회를 위해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했다는 의미다. 

특히 선생님들은 중간에 탈락한 학생들도 끝까지 대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깜짝 퀴즈와 번외 문제들을 중간 중간 풀어보는 기회도 줘서 학생 어휘력을 자세히 점검해 볼 수 있었다. 한글 어휘에 대해 더 많은 자신감을 얻게 된거 같아 충분히 이번 대회의 성과가 있었다고 볼 수 있겠다.   


독일, 다름슈타트 한글학교

독일의 다름슈타트 한글학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랫동안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고 있어 지루해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선생님들께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선생님들의 개별 영상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고, 직접 악기 연주와 합창을 하는 영상을 전달하는 등 함께 배울 수 있는 시간과 맘껏 뛰어놀 시간을 잃어버린 학생들이 잠시라도 즐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새문한국학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새문한국학교에서는 지난 5월 8일에 학교 주차장에서 봄학기 야외 종강식을 가졌다. 봄 학기 내내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성실히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를 격려하며 종강식을 치렀다. 

이날 종강식과 더불어서 역사문화전시회, 일일장터가 함께 진행됐는데, 첨성대 모형, 신라백제 금관 등을 전시하며 ‘삼국시대로 떠나는 역사문화 여행’이라는 주제로 한학기 동안 배웠던 역사활동 자료와 작품 결과물을 학부모들도 한눈에 볼 수 있게 전시했다. 

또한, 학기말에 학생들의 출석현황이나 수업태도를 평가해서 성적우수자에게 약간의 한국돈(한화)를 부상으로 주고 이를 저축하게 하는데, 그동안 저축된 통장을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직접 현장에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일일장터를 마련해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렇게 치러진 야외 종강식은 한 학기동안 온라인으로 만났던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직접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고, 교사들은 세달 남짓한 여름방학 기간에도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방학숙제도 배부했다고 한다


일본, 도쿄샘물학교

일본의 도쿄샘물학교는 작년에 코로나로 인해 갑작스러운 일상생활의 변화로 몇 개월 동안 개강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재일동포 학생들의 정체성 교육을 위해 지금은 교사뿐만 아니라 학생들까지 모두 온라인 수업 툴을 누구의 도움 없이 척척 다룰 수 있다. 

도쿄에서는 지난 4월 25일 벌써 세번째 코로나19 긴급사태가 선포됐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샘물한글학교 학생들은 꾸준히 토요일 시간을 이용해서 2시간 동안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2021년 차세대동포 한국어 집중 캠프 개최 등

차세대동포의 한국어 학습에 대한 동기 부여와 우리 역사,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해 한국어 집중캠프를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약 100명의 성인 재일동포를 대상으로 8월 13일부터 3주간 온라인 한국어 집중 연수를 시행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 재일동포들은 참가신청서를 작성해서 이메일 koreancamp@okf.or.kr로 제출해주시기 바란다.


CIS지역 한글학교 교사를 위한 한국어 집중연수도 참가자 모집을 하고 있다. 7월 26일부터 5주간 약 30명의 규모로 온라인으로 시행되며, 한국어 숙달도에 따라서 수준별 한국어 학습을 진행한다. 

CIS지역 재외공관 홈페이지에서 참가자 모집 요강을 자세히 살펴보시고 참가를 희망하는 교사는 관할공관으로 제출해주시기 바란다. 


한글학교 교사 연수가 올해는 비대면 온라인 연수로 시행되며 8월에 2차에 걸쳐 시행된다. 6월 첫째주부터 참가자 모집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세계 한글학교 교사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