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VERSEAS KOREANS FOUNDATION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 추진 경과 및 일정 등을 재외동포재단건립추진단의 이주연 단장과 알아본다.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 추진 경과 및 일정 

재외동포재단은 전 세계 732만 재외동포들이 민족적 유대감을 유지하면서 거주국에서 모범적 구성원이 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차세대 한인 청년들의 정체성을 단단히 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라든가 현지 한인사회 위상을 높이는 일에 저희 재외동포재단이 도움을 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모국과 동포사회가 더욱 활발히 교류 협력해서 ‘한민족 공동체’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글로벌 플랫폼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표방하고 있다, 

재외동포재단이 지난 1997년 10월에 설립된 이래 올해로 25주년을 맞았다. 

동포사회 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는데요, 그런 차원에서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가 앞으로 큰 역할을 담당할 거라 기대한다.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는 아직까지는 가칭이기는 하지만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내국인과 재외동포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세계 속의 한인 네트워크 거점을 확보한다는 취지, 또한 정체성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공간으로서 여러 기능을 하게 될 것이다. 광복 이후 최초로 국가 차원의 재외동포 관련시설이 별도 건립된다는데 의의가 있겠다. 

* 주요 기능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의 기능은 다음과 같다. 

첫째로 급속히 소실되어가는 재외동포 이주 역사와 유물을 수집해서 전시하는 ‘해외이주 역사유물 전시관’ 기능을 한다. 전시를 통해 동포 자녀와 국내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의 근현대 이주역사와 동포들의 이민 배경을 이해시키는 역할을 하게 된다. 

둘째로 국내외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 학생들 대상으로 재외동포 독립운동사와 이주사 등 체험학습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포 관련 강의나 토론을 통해 더욱 심도있는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셋째, 차세대동포를 대상으로 한국어와 한국 역사・문화・예절교육 등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상시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해서 정체성 교육 기능을 수행하고,

마지막으로 재외동포와 내국민이 함께하는 각종 화합행사, 세미나, 유명 재외동포 특강과 토론회 등 교육 프로그램을 상설화해서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의 거점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가적으로 센터가 위치한 지역에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효과를 가져오기 위해서 재외동포 예술인, 문화인들을 초청하여 전시를 한다든가 공연을 한다든가, 재외동포 경제인과의 교류나 의료, 관광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등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른 나라에 흩어져 사는 이민자 동포들이 많은 나라인 이스라엘, 중국, 아일랜드, 독일 등에서도 유대인디아스포라박물관이나 화교역사박물관, 아일랜드이민박물관, 독일이민센터가 있다. 

* 위치와 규모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 위치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에 지을 예정이다. 

정확하게는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서울대학교 M1부지로 주소로는 배곧동 242번지이며, 쉽게 말씀드리자면 대지는 2,214평방미터로서 약 660평이고,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로 올라가게 된다. 

또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약 290억 수준으로 토지매입비는 동포사회 기부금으로, 그 외 건축비는 정부예산 250여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설계 공모중

10월 현재 조달청 나라장터를 통해 (교육문화센터) 설계 공모가 진행 중에 있다. 빠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에 공모작이 선정되어 약 8개월 동안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그러면 내년 가을 9~10월경에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착공에 들어가면 24개월 뒤인 2025년에는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