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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말레이시아에서 ‘식품 한류’ 이끄는 이마태오 회장

#글로벌 코리안 l 2020-12-04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이마태오 KMT 회장

말레이시아에서 ‘식품 한류’ 이끄는 이마태오 회장

말레이시아에서 무역을 하는 한인 사업가 KMT그룹의 이마태오 회장이 현지 정부로부터 백작(다토) 작위를 받았다. 한국식품과 식재료 유통업으로 현지에 K-Food를 알리고 있는 이마태오 회장은 20여 년 전 현지에 정착해 사업에 뛰어들었고, 2012년 제49회 무역의 날에 산업포장을 받기도 했다. 할랄 시장 허브로 불리는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식품을 알리는 이 마태오 회장을 만나본다.


말레이시아 백작 작위 받아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쿠알라룸푸 지회 수석 부회장인 이마태오 KMT(Korea Malaysia Trading) 그룹 회장이 10월 말에 말레이시아 국왕으로부터 백작(다토) 작위를 받았다. 다토는 말레이시아의 왕이 사회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한다. 이마태오 회장은 지역사회와 한인 사회를 위한 봉사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차세대 인재 육성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은 것이다. 


한국 식품을 공급, 대형유통업체 KMT그룹 키워

이마태오 회장은 26년 전 말레이시아에서 식품 유통업을 시작해,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한국 식품 유통업체인 KMT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KMT 그룹은 온라인과 홈쇼핑 관련 자회사, 마트, 외식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충남 온양 출신인 그는 고교 졸업 후 말레이시아의 국영기업체에 근무하는 아버지를 따라 이주했고, 현지에서 서다야칼리지를 졸업했다. 한국에서 군 복무를 하고 돌아가 1994년 무역업체를 차리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사업 기반을 잡은 이 회장은 2012년 제49회 무역의 날에 산업포장을 받았다.


한류 붐으로 한식 인기 상승

원래 한국 식품을 선호하는 계층이 어느 정도 있었는데다 한류 붐이 일어 말레이시아에서 한국 식품의 인기가 높다. 초창기에는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한국 식품을 찾는 이가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한국 경제의 위상도 높아 한국 식품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이 나라 사람들이 한국의 맛에 빠지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 회장이 할랄(이슬람) 식품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온 것이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할랄청을 두고 있는 말레이시아는 국가가 정책적으로 할랄 식품을 권장하고 있다. 이 회장은 한국 제품의 할랄 허가를 받아내기 위해 오랜 노력을 기울였다. 한국 식품을 잘 알고, 잘 알고 있는 제품을 시장에 놓았기에 지금의 성공이 있었다고 자부한다. 


어려운 시기, 잘 버텨냈으면...

사업을 하다보면 어려울 때가 있다. 하지만 어려울 때 어렵다고만 하지 말고 더 열심히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계획, 목적은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을 더 크게 키우는 것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내고 이겨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오리라 믿는다. 그때까지 다 같이 잘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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