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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2020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대통령상 수상… 정현균 (방글라데시)

#글로벌 코리안 l 2021-01-15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정현균

2020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대통령상 수상자 정현균 의사

멀리 해외에서 헌신적인 봉사활동으로 나라의 격을 높인 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정부가 해마다 “대한민국 해외봉사상”을 제정해서 표창하고 있다. 

지난 12월에 발표한 2020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는 정현균 의사다. 코이카 글로벌협력의사로 20년째 방글라데시 다카·가지푸르 지역의 병원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하며, 치료·수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취약계층 진료에 앞장서고 있는 정현균 의사를 만나본다. 


한국-방글라데시 친선병원에서 정형외과 과장으로 근무중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는 '2020 제15회 대한민국 해외봉사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방글라데시에서 인술을 펼치는 정현균 의사에게 수여했다. 

코이카 글로벌협력의사인 정현균 의사는 씨는 20년째 방글라데시 다카·가지푸르 지역의 병원에서 정형외과 과장 병원장 등을 역임하며 정형외과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재는 한-방글라데시 친선병원 정형외과 과장으로 근무하며 치료·수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취약계층 진료에 앞장서고 있다.


2000년 코이카 국제협력의사로 방글라데시와 인연 시작

정현균 의사는 광주 출신으로 정형외과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뒤, 2000년 코이카 국제협력의사로 방글라데시 다카지역 퐁구 병원에 파견되면서 해외 봉사를 시작했다. 이후 2004년부터 2010년 2월까지 한국에 잠시 머문 뒤, 2010년 다시 방글라데시로 떠났다. 한국 기독교 단체가 세운 방글라데시 꼬람똘라병원 정형외과 과장, 병원장으로 봉사하였고, 현재는 코이카 글로벌협력의사로 한국·방글라데시 친선병원 정형외과 과장으로 봉사하면서 현지 주민 진료와 현지 정형외과 의사를 대상으로 치료 및 수술 지도를 하면서 방글라데시 의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환자에게 전해주는 삶은 달걀 2개의 기적

수술 후 봉합 부위가 잘 아물지 않는 환자들이 있었다. 3주가 지나도 잘 아물지 않아 이유를 알아봤더니 영양 부족이었다. 상처 부위가 아물기 위해서는 단백질이 필요한데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이 제대로 단백질 섭취를 못 했던 것이다. 

원인을 파악한 뒤부터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 환자들에게 매일 삶은 달걀 2개씩을 전해준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상처가 잘 아물었다. 이후로 현재까지 삶은 달걀 2개씩을 환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매년 600~800건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는 정현균 의사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뭘까?

“현재 근무하고 있는 병원에 한국인이 저 혼자에요.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은데요. 조만간 한국인 의사가 파견돼 함께 근무할 수 있어서 외로움은 줄어들 거 같아요. 

무엇보다 가장 큰 어려움은 병원에 마취가 의사가 없다는 거에요. 마취도 해야 하고 수술도 해야 하는 1인 2역을 하느라 어려움이 큽니다.“ 


초심 잃지 않고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좋은 친구 되고파

한국에는 훌륭한 의사가 많다. 하지만 방글라데시는 자신을 믿고 맡길 의사가 부족하다는 말을 환자들이 많이 한다. 그래서 의사로서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한국보다는 방글라데시라고 생각해서 10년 넘게 이곳에서 진료하고 있다는 정현균 의사. 

그는 자신에게 진료받기 위해 먼 시골에서부터 하루 종일 찾아온 환자들을 볼 때 의사로서 보람을 느끼고, 치료를 받고 완치된 환자들이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 흐믓함을 느낀다. 이런 것들이 원동력이 되어 현재까지 방글라데시에서 일하고 있단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에게 어떤 의사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한다. 

“환자들과 마음을 잘 나누고 함께할 수 있는 의사, 환자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의사로 방글라데시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싶어요.”

수상 소감으로 ‘좀더 가진 자로서 가지지 못한 자에게 베풀고 있다는 자세를 버리고 현지인들과 함께 웃고 웃으며 마음을 나누려고 노력했는데 수상하게 돼 감사하다. 초심을 잃지 않고 방글라데시 사람들의 좋은 친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정현균 의사. 

그의 바람대로 될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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