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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세계변호사협회 ‘젊은변호사상’ 수상… 호주 한인2세 강다예 변호사

#글로벌 코리안 l 2021-04-23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강다예

세계변호인협회 선정 ‘2020 젊은 변호사상’ 호주 한인 2세 

강다예 변호사

영국에 본부를 둔 세계변호사협회가 지난해 2020 젊은변호사상 수상자로 호주의 한인 2세 강다예 변호사를 선정했다. 

호주 멜버른에서 법정변호사로 활동하는 그는 북한법을 영어로 번역해서 공개하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아울러 성폭력, 가정폭력 등의 문제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호주에서 나고 자랐으면서도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갖고 있는 강다예 변호사를 만나본다. 


북한 인권 향상에 기여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 각국 변호사협회의 연합체인 ‘세계변호사협회(IBA)’는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170여개 나라가 여기에 가입돼 있다. 

공신력 있는 단체인 ‘세계변호사협회’에서 선정하는 2020년 ‘올해의 젊은 변호사상’을 받은 강다예 변호사. 젊은 변호사 상을 수상한 것, 호주에서도 그리고 한인으로써도 처음이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강 변호사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북한 인권 기구 중의 하나인 한국의 민간단체 북한인권시민연합과 함께 북한의 인권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유엔 관계 기관이나 미국 의회 등지에 발표되는 브리핑에 주요 발표자로 참여하고 있다. 그 밖에도 북한의 법을 영어로 번역해서 공개하는 웹사이트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북한법을 영어로 번역하는 이유 ‘소통’

한국의 통일 법제 데이터베이스에서 북한 법령을 찾아 영어로 소개하는 강 변호사의 활동에 세계의 많은 법학자와 시민단체들의 관심이 높다. 강 변호사가 북한법을 영어로 번역하는 이유는 ‘소통’ 때문이다.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지금 해 놓으면 나중에 요긴하게 쓰이지 않을까 싶어 시작했다. 평생 외국에서 자란 동포지만 모국의 미래에 조금이라도 기여하고 싶기도 했단다. 


법조인이 가진 권력 힘없는 사람들과 나누고파

2019년 법정 변호사 시험을 통과한 강다예 변호사는 현재 멜버른 모나쉬 대학 공중 보건과 인권을 위한 마이클 커비 센터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성폭력과 가정 폭력에 대한 회복적 정의’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 문제에 관심을 둔 이유는 동양인 이민자로서 현실에서 알게 모르게 부당한 대우를 받기 살았기 때문이다. 공적인 장소에서 일어나는 무심한 성차별적 말이나 아동에게 언어적 폭력을 행하는 것을 지적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성폭력과 가정 폭력을 정당화 하는 핑계가 없어질 거라고 믿는다. 

북한 인권 문제, 성폭력과 가정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는 강 변호사. 

꾸준히 노력하고 실력을 쌓아서 10년 뒤에도 강다예 변호사로 인정받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꼭 이뤄지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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