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인물

쿠부치사막에 미래를 심다… 나무를 심은 사람, 권혁대

#글로벌 코리안 l 2021-08-20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권혁대

쿠부치 사막에 미래를 심다.. 나무 심는 사람 ‘권혁대’ 

중국 쿠부치 사막을 푸르게 만들기 위한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과 중국 두 나라 청년들의 교류에 힘쓰는 이가 있다. 사단법인 ‘미래숲’ 권혁대 중국 본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사막에 나무를 심는 한국과 중국 청년들, 중국 동포를 통해 한-중 우호의 씨앗도 뿌리게 된다는 권혁대 중국 본부장을 만나본다. 


16년간 2000만 그루 심어 

쿠부치 사막은 강한 바람에 사막 언덕이 황사를 일으키고, 식물이 덮이거나 뿌리가 드러나는 ‘움직이는’ 사막으로 조림 난이도가 무척 높은 사막이다. 사단법인 ‘미래숲’은 사막화로부터 지구를 살리기 위해 권병현 3대 주중 대사가 발족시킨 비영리 민간 기구다. 권혁대 중국 본부장은 권 대사의 아들로 2006년부터 쿠부치사막에서 중국과 손잡고 나무심기 운동을 16년째 펼치고 있다. 


한·중 협력의 대표 사업으로 자리잡아 

지난 16년간 쿠부치 사막에 심은 나무는 2천 만 그루에 그 면적은 50㎢에 달한다. 

심은 나무는 대략 50%만 사는데 2010년 이전에 나무를 심은 지역에서는 무성한 숲이 형성됐고 사막화로 떠났던 농민들과 동물들이 찾아왔다. 남북으로 긴 녹색장성이 만들어져 사막이 동쪽으로 확대되는 것을 방패가 되고 있다.  

이 숲은 한국의 기업이나 지자체, 자원봉사자들이 성금하고 직접 심은 나무들로 이루어져있다. 16년 전 20대의 한·중 양국의 청년이 함께 힘을 모아 심은 나무가 지독한 사막의 무더위를 견뎌 아름드리 나무숲이 되었다. 더 나아가 내년이면 수교 30주년을 맞는 한중 우호의 굳건한 상징이 되고 있다. 


지구의 사막화 방지는 나무심기가 해결책 

지구의 사막화 속도는 1분에 축구장 32개 속도다. 사막화는 너무 규모가 커서 지구의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 이에 권혁대 본부장은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권 본부장의 바람은 이렇다. 

“한중 미래숲 사업에 참여한 한.중 양국 청년들이 매년 100여 명 씩 10년이 넘었는데 다 합치면 천 명이 넘는다. 이들이 사회 구석구석에서 상대 국가에 대한 잘못된 비방을 배제하고, 합리적이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길 기대한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