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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태권도 올림픽 첫 금메달 이끈 “타이거 최” 최영석 감독

#글로벌 코리안 l 2021-09-24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최영석

태국 태권도 올림픽 첫 금메달 이끈 ‘타이거 최’ 최영석 감독 

지난 2020 도쿄올림픽에서 태국 유일의 금메달은 태권도 종목에서 나왔다. 20년 가까이 태국 태권도대표팀을 이끌어온 최영석 감독은 예전부터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에 올림픽 금메달까지 배출해내며 현지에서 국민영웅 대접을 받고 있는 최영석 감독을 만나본다. 


‘무에타이의 나라’ 태국에 “태권도”를 알리다

2020 도쿄올림픽 개최 이튿날인 7월 24일에 태국 태권도대표팀(여자 49kg급)의 파니팍 웡파타나낏 선수가 태국 태권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그 뒤에는 10년 넘게 선수를 지도해온 최영석 감독이 있었다.

지난 2002년부터 20년 가까이 태국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최영석 감독은 태국을 세계적인 태권도 강호로 성장시킨 국민영웅으로 현지에서 인정받고 있다.

태국과의 첫 인연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몇 개월간의 임시코치로 시작됐다. 다행히 부산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하고 2년 뒤인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면서 코칭실력을 인정받게 됐지만, 무에타이의 나라 태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등을 제패해온 태국 태권도팀에게 올림픽 금메달은 마지막 하나 남은 퍼즐과도 같았다. 이번 도쿄올림픽 금메달 소식으로 태국에서 태권도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태국 태권도 영웅 ‘타이거 최’ 

최영석 감독은 일찌감치 지도력을 인정받아 2006년 타이체육기자협회에서 주는 최우수지도자상을 탔고 그해 말 왕실로부터 훈장을 받기도 했다. 20년 간 현지에서 타이 태권도를 발전시켜온 최 감독은 태국 현지에서 ‘타이거 최’로 불린다. 엄하게 선수를 진도한다고 해서 생긴 별명이다. 

몇 년 전부터 태국으로부터 귀화 요청을 받았던 최 감독은 올해 태국태권도협회에서 태국 국적 취득 의사를 전달했다. 태국 태권도의 올림픽 역사를 쓴 것에 더 나아가 태국의 어려운 사람을 돕고, 태권도 뿐만 아니라 스포츠 외교 쪽으로도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하는 최영석 감독. 더 큰 그림을 그리고자 한발 더 나서는 최 감독의 미래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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