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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끝없는 여정”… 유럽에서 활동하는 거문고 연주가 이정주

#글로벌 코리안 l 2021-10-15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이정주

프랑스‧유럽에서 활동하는 거문고 연주가, 이정주 

프랑스와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거문고 연주가 이정주는 가장 한국적인 악기로 손꼽히는 거문고와 서양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음악 세계를 추구한다. 매년 낭트에서 열리는 ‘한국의 봄’ 축제의 예술 감독도 맡아 동서양의 만남,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서 대중예술의 무대를 넓혀가고 있는 이정주 거문고 연주가를 만나본다. 


최초의 글로벌 거문고 뮤지션 

현재 프랑스에서 거주중인 한국 태생 뮤지션 이정주는 세계적인 거문고 연주자다. 

프랑스 파리에서 국악 최초로 길거리 공연을 했을 때 거문고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프랑스인들을 보고 한국 음악을 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후 2003년 겨울 파리 퐁피두 광장에서 판소리와 전통 무용으로 한 팀을 결성해 첫 공연을 했다. 

2004년 프랑스 12개 도시 길거리 투어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면서 연주 활동을 했고 2006년 호주 출신의 클래식 기타리스트와 터키 전통악기인 ‘시즈’ 연주자를 만나 ‘이정주 앙상블’을 결성했다. 2008년 프랑스로 아예 거주를 옮겨 거문고와 서양 음악이 어우러진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매년 프랑스 낭트에서 ‘한국의 봄’ 콘서트 개최 

‘한국의 봄’ 축제는 한국의 문화와 음악을 알리기 위해 기획한 축제다. 2013년부터 프랑스 중서부에 위치한 낭트시에서 매년 5~6월 열린다. 

본격적으로 한국 음악과 문화를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만들기로 생각한 것은 2012년이다. 2011년 '이정주 앙상블'이 ‘한국의 밤’ 행사를 했는데 반응이 굉장했다. 그래서 프랑스 2의 문화도시라 불리는 낭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축제를 만들겠다’는 기획안을 들고 한국문화원을 찾아갔다. 문화원에서도 프랑스의 서북쪽으로는 진입을 못 하던 때라 지원해줄테니 한번 해보라고 했고, 그렇게 ‘한국의 봄’ 축제가 시작됐다. 


이정주의 끝없는 여정

어려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연주하다 고등학교 때 거문고를 시작했다. 18세에 전남도립국악관현악단에 들어가 10년간 있었던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제16호 ‘한갑득류’ 거문고 산조 최연소 이수자이기도 하다. 1995년 한·일 음악페스티벌에 참여해 서양악기들과 협연을 하면서 퓨전음악에 빠져 국악단을 나왔다.

넘치는 열정과 창의력을 원동력으로 유럽을 넘어 전세계를 무대 삼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퓨전음악, 월드뮤직, 일렉트로 어쿠스틱 음악을 연주하는 최초의 거문고 뮤지션 이정주.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하며 한국적인 것을 알려가는 이정주의 끝없는 여정을 응원한다. 


☞관련 동영상 보기

(2021년 ‘한국의 봄’ 축제 중에서. 거문고와 일렉트로닉 음악의 협연 무대)

https://www.youtube.com/channel/UC5J_TZql4cEB_BOxn-FuKi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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