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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평화와 인간존중… ‘태권도 가치’ 전파하는 캐나다 임승민 사범

#글로벌 코리안 l 2022-06-17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임승민

‘태권도 가치’ 전파하는 캐나다 임승민 사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태권도를 알리고 있는 임승민 관장은 최근 ‘태권도 페스티벌’을 개최한 후 그 수익금을 우크라이나 난민을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했다. 난민 지원을 위한 온정에는 임승민 관장 뿐 아니라 다른 태권도사범과 제자들도 함께였다. 

캐나다에서 태권도의 가치는 존중과 평화에 있다고 강조하는 임승빈 관장을 만나본다. 


태권도 페스티벌 연 뒤, 수익금 난민 위해 기부 

캐나다 앨버타주 3개 도시에서 ‘림스 태권도장’ 5곳을 운영하는 임승민 관장. 그가 최근에 태권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해리스 캐나다 게임 센터’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도장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800여 명의 수련생이 참가한 가운데 ‘마스터 림스 태권도 페스티벌’을 열었고, 여기서 모인 수익금과 자비를 보탠 1만 캐나다 달러(약 1천마원)를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직후에도 4천 캐나다 달(약 400만원)을 내놨다. 이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우즈고라드에 있는 난민 캠프의 긴급 생필품 구매에 사용됐다고 한다.  


최우수 지도자상 3회 수상의 실력파 

2006년 결혼과 동시에 캐나다로 이민간 임승민 관장은 2년 뒤 자신의 성을 딴 ‘림스 태권도장’을 설립했다. 2010년부터 지금껏 캐나다 국가대표 품새 대표팀 감독을 맡은 그는 세계선수권 대회, 팬암 선수권 대회, 팬암 게임 등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이 공로로 ‘최우수 지도자상’을 3회 수상했다. 

토로토, 밴쿠버, 위니팩 등 캐나다 전역을 돌며 100회 이상의 세미나로 태권도를 보급하는 데 힘썼고, 2018년에는 5개 도장을 운영한 공로로 캐나다 알버타주 레드디어 상공회의소가 주는 ‘올해의 기업상’도 수상했다. 


세대와 인종을 초월한 태권도 정신 전파

지난 3월 세계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인 ‘캐나다 갓 탤런트’에 공인 7단인 임 관장이 이끄는 태권도 팀이 출전해 예선을 통과했다. 결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세대와 인종을 초월한 태권도 정신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대와 인종을 초월한 태권도 정신을 전파하는 임 관장이 현재 바라는 것은 뭘까? 

“우크라이나 난민 태권도 수련생이 인접국에서 수련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고 싶어요. 전쟁이 속히 끝나 우크라이나 태권도가 다시 복구돼 수련생들이 즐겁게 구령에 맞춰 태권도를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자랑스럽게 우크라이나 국기가 시상대에 올라갈 수 있도록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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