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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향순

#글로벌 코리안 l 2022-08-19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재일) 한복보급협회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향순

해마다 일본 도쿄에서는 일본의 젊은이들이 한복을 체험해 보는 행사가 열린다. 한복을 입고 도쿄 거리를 행진하기도 하고 한복 차림에 맞는 기본 예절도 배우는데 일본 젊은이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한복에 대한 높은 관심 뒤에는 한복을 통해 한일 문화교류에 앞장서고 있는 이향순 대표의 역할이 크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복 디자이너 이향순 대표를 만나본다. 


도쿄에서 대학생 대상 ‘한복 체험’ 행사 

일본에서 한복 전파에 앞장서 온 한복보급협회는 오는 10월 19일 도쿄 신주쿠 소재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옥상의 하늘정원에서 한복체험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일본인 대학생과 주일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복 전통 복식 설명, 한복 입어보기, 세배 등의 전통 예절 배우기와 다도 배우기 등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를 이끄는 이향순 회장은 “한류의 영향으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한복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바른 복식 문화를 전해 양국 간 우호 관계 증진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추억도 담는 한복집 ‘오모이데 스튜디오’

기모노의 나라 일본에서 한복을 전파하는 한복보급협회 이향순 회장은 1993년에 일본 땅을 밟았다. 학업과 일, 결혼과 육아의 세월을 거치며 자신의 한복 스튜디오를 냈다. 추억이란 뜻을 담은 오모이데 스튜디오. 단순히 한복만 지어 팔지 않고, 사진을 전공한 남편이 한복을 입은 손님들의 기념 사진을 찍어준다. 사람들은 졸업식, 성인식 등 중요한 날 이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공유하며 추억을 남긴다. 


한복을 통해 한·일 관계 가교 역할하고파

이향순 회장은 한복을 매개로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많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지난 2015년 일본 정부는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우표를 발행했는데 우표 속 한복 디자인을 자문한 바 있다. 

또, 몇 년 전에는 일본인이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겨루는 ‘전일본 한국어 스피치대회’에서 작은 한복 패션쇼를 열기도 했고 매년 주일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무료 한복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용어 해설과 한복을 역사 등을 가르치고 있다. 더 나아가 사진가인 남편이 찍은 사진으로 만든 기념 앨범까지 선물로 증정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복을 통해 한.일 관계 가교 역할에 나선 이향순 회장. 그의 활동이 양국 우호 관계 증진에 큰 보탬이 되리라 믿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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