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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나눔의 리더십… 필리핀 해운기업 이끌며 한센인 돕는 장재중 회장

#글로벌 코리안 l 2022-10-07

글로벌 코리안

사진 제공 :  장재중

나눔의 리더쉽··· 필리핀 해운기업 이끌며 한센인 돕는 장재중 회장 

7천여 개 섬으로 이뤄진 필리핀은 해양산업이 발전한 나라다. 이곳에서 굴지의 해운물류기업을 일군 한국인이 있다. 필리핀 유니그룹의 장재중 회장이 그주인공이다. 

해운 기업을 세운 그에게는 현지인들이 붙여준 별칭은 ‘한센인들의 대부’다. 필리핀에서 소외받는 한센인들을 위해 비영리재단을 만들어 자립과 교육을 돕고 있는 성공한 기업인이자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장재중 회장을 만나본다. 


필리핀에서 일군 해운 성공 신화 

장재중 유니그룹 회장은 지난 1984년에 필리핀으로 이주 종합 물류회사와 해외 대리점 등을 설립해 필리핀 해운 물류를 처리하는 굴지의 해운 물류기업을 일궈냈다. 특히 필리핀과 지중해, 필리핀과 호주를 잇는 벌크 정기 항로를 개발하고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잇는 원목 운반 정기 항로를 개척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성공한 기업인 장재중 회장의 명성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지난 20년 넘게  수천 명의 한센인의 보금자리와 일터, 교육을 지원하고, 노숙인을 위한 재활정착촌 건설 등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성공과 사랑은 함께 나눠야... 

한국에서는 거의 사라진 한센병은 필리핀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 치료병원이 크게 부족한 것은 물론 이들의 재활을 도울 수 있는 국가 기관도 부족했다. 갈곳 없고 의지할 곳 없는 필리핀 한센인들에게 장 회장은 고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이뿐만이 아니다. 동포를 위해 과거 한인회장을 도맡아 필리핀과 한국의 교두보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7년 세계한인의날 행사에서 국민훈장 ‘석류장’을 받았고, 올해는 ‘제7회 장보고 한상어워드’ 해양수산부 장관상에 선정됐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성과를 나누고, 가진 것을 이웃에게 전하는 장재중 회장의 남다른 나눔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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