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산가족 화상 상봉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 40만 달러를 적십자 채널을 통해 북측에 전달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6일 대한 적십자사 관계자가 북한의 화상 상봉 센터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를 들고 수해 복구 물자를 수송하는 선박을 이용해 5일 북측으로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현금 전달은 지난달 남북 적십자 실무 접촉에서 합의한 것으로 평양의 화상 상봉 센터에 필요한 액정 표시 장치 모니터와 컴퓨터 등을 사는 데 쓰입니다.
정부가 적십자 채널을 통해 현금을 공식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해당 장비가 미국 수출 관리 규정에 저촉돼, 우리 측이 현물로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