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조선인 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는 13일, 북한은 미국이 방코 델타 아시아, BDA 문제 해결을 통해, 종전과 같이 자유로운 송금을 할 수 있게 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입장을 전하고 있는 조선신보는, 북한이 금융 제재 해제 문제를 통해 적대국과 벌이는 핵 협상의 실효성을 가려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조선신보의 이같은 보도는, 미국과 러시아가 중앙은행을 활용해 BDA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안에 대해 북한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조선신보는 또, 북한 내부의 경제 부문에선 시간이 걸려도 금융 제재 해제를 끝까지 원칙을 관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며, 금융 제재 해제는 BDA에 있는 2천 500만 달러의 자금 반환에 국한된 문제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