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마카오 BDA 은행의 북한 돈을 송금하는 문제와 관련해, 관련국들이 여러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해, 지금은 최종적인 해결 단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13일 내외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어느 나라가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지만 북한을 포함한 관련국들이 BDA 문제 해결을 위한 최종적인 결정을 내리는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그러나 BDA 문제라는 장애물이 비핵화로 가는 도로에서 아직 제거된 것은 아니며, 어느 특정 시점에 해결될지도 말하기 힘들지만 현재 BDA 라는 장애물을 치우고 난 이후의 비핵화 조치를 준비해야 한다는데 관련국들 간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이와 함께 앞으로도 한국이 6자회담 관련국들 간 의사소통의 간극을 메워나가기 위해 적극적인 역할과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