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연내 남북정상회담 개최 가능성과 관련, 현재 구체적인 진행 상황이 없으며 임기 말과 상관없이 필요한 시점이 되면 할 수 있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핵문제가 진전되고 있지만 그것도 고려하는 한편으로 남북관계 발전에 유용한가 아닌가, 어느 시점이 좋은 지 열어놓고 보고 있다"며 "현재로선 구체적인 진행상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천 대변인은 "BDA 문제 해결 이후에 정상회담에 대한 원칙이 바뀐 것이 아니냐는 보도도 있는데, 기본원칙에 변함이 없다"며 "시기문제도 임기 말이 중요한 게 아니라 가장 필요한 시점에 늦추지도 당기지도 않겠다는 것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