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 주자, '대북·평화 이슈' 선점 경쟁
Write: 2007-08-09 11:36:34 / Update: 0000-00-00 00:00:00
범여권 대선 주자들이 남북정상회담 개최와 관련해 대북 이슈 선점을 위한 행보에 나섰습니다.
4개국 정상회담을 주장하기도 한 이해찬 전 총리는 9일 오전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 간에 대규모 경제 교류 협력 사업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총리는 이어 분단을 획책하고 전쟁 불사를 주장했던 정당이 집권하면 이번 회담의 합의가 무산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천정배 의원도 9일 남북 정상회담 의제에 대한 전문가 긴급 토론회를 갖고, 여야를 막론하고 2차 정상회담을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거나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통일부 장관을 지낸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조만간 임동원,박재규 전 통일부 장관 등 통일외교안보 분야 원로들에게 자문을 받은 뒤 오는 14일, 한반도 평화 정책 공약을 밝힐 계획입니다.
또 한명숙 전 총리도 다음주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갖는데 이어 한반도 평화 정책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