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차 남북정상회담 발표와 관련해 대통령 임기가 6개월 남아도 대통령은 대통령이라면서 필요하다면 임기 마지막까지 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는 8일 정상회담 발표가 나자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 전 대표측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이 전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특히 이 전 시장측이 당에서 부정적인 논평을 내자 거의 일치된 입장 표명을 했음에도 긍정적인 박 전대표의 입장이 나오자 유세 현장에서 바로 태도를 바꿔 박 전 대표와 유사한 입장을 보였다고 비난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이어 정상회담 발표 시점과 검찰의 이 전시장 관련 수사발표 지연, 투자자문사 BBK 의혹과 연루된 김경준 씨의 9월 귀국설 등과 관련해 정권을 연장하려는 세력이 그물을 쳐놓고 한나라당 경선이 자기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결말이 나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