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은 11일 2차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됨으로써 정상회담의 맥을 이어가게 된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며 성공적인 회담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11일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동교동 자택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또 6자회담이 진행되고 남북관계가 잘 발전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됨으로써 앞으로 한반도 평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러면서 동북아 흐름 등을 볼 때 남북관계가 발전해 남북이 서로에게 필요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관계로 되면 동북아 평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특히 앞으로 임기 중 정상회담이 매년 개최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정 장관은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 추진 과정과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자문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