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준비접촉과 관련해, 북한이 13일 접촉 일자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북측이 12일 오후 판문점 연락사무소를 통해, 2차 남북 정상회담 준비 접촉 개최 일자를 13일 통보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우리 측은 13일 개성에서 준비접촉을 갖자고 제의한 바 있습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북측이 우리 측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때 의전과 경호, 통신 등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합의해 놓은 것이 있어 준비 접촉이 다소 늦어진다 해도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