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남북 이산 가족 화상 상봉이, 13일 오전 8시부터 서울과 부산, 평양 등에서 시작됐습니다.
하루에 네 차례씩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화상 상봉에는, 남북 각각 40가족씩, 모두 560명이 가족 대 가족 상봉 방식으로 혈육의 정을 나누게 됩니다.
13일 오전에는 서울에서 87살 박세윤 할아버지 가족이 북측의 동생 80살 박세화 할아버지 가족을 화상으로 만나, 못다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또 수원에서는 이번 화상 상봉의 최고령자인 남측 108살 김금수 할머니가, 북측의 외손녀 65살 김정금씨 등을 만날 예정입니다.
남북은, 지금까지 모두 5차례의 화상 상봉을 통해 399가족, 모두 2천 6백여 명이 헤어진 가족을 만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