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청소년들이 터키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만나 감사 편지를 전하는 등 보은 행사를 펼쳤습니다.
초·중·고교생 21명으로 구성된 '땡큐 프롬 코리아 품앗이 사절단'은 현지시간으로 17∼25일 터키 이스탄불과 앙카라, 콘야 등 한국전 참전용사협회를 차례로 찾아가 참전용사들에게 준비해간 감사 편지를 직접 낭독하고 전달했습니다.
이 사절단은 국내 사단법인 H2O품앗이운동본부에 의해 꾸려졌습니다.
이 단체는 2∼6월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감사 편지 공모를 한 결과 1만여명 가운데 21명을 선발했습니다.
특히 터키를 찾은 학생들은 19일 룰레부르가즈에 있는 한국전 참전부대 65기보여단에서 열린 '한국의 날' 기념행사에 참가해 참전용사와 그 가족, 터키군 장성, 한인 등 300여 명에게 감사 공연을 펼쳐 박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절단은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다시 돌려준다'는 우리나라의 품앗이 정신을 앞세워 2001년부터 매년 각국에 파견됐습니다.
그동안 필리핀·미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프랑스·이탈리아·영국·벨기에·네덜란드·태국 등의 참전용사를 찾아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