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경제

한국산 화장품, 중국 시장 3년 권좌 '위태'…일본에 1위 내주나

Write: 2019-12-12 08:51:21Update: 2019-12-12 09:39:12

한국산 화장품, 중국 시장 3년 권좌 '위태'…일본에 1위 내주나

Photo : YONHAP News

한국이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중국의 수입화장품 시장에서 지켜온 '권좌'를 올해 일본에 내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일본이 기존의 고가 프리미엄 브랜드 중심이었던 중국 내 'J-뷰티' 마케팅을 점차 중저가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K-뷰티'의 입지가 상대적으로 좁아진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12일 글로벌 무역통계업체인 '글로벌 트레이드 아틀라스(GTA)'와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말까지 중국의 화장품 수입액은 총 96억7천597만달러(약 11조6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 늘었습니다.

2017년(51억3천103만달러)에 처음 50억달러를 넘어선 지 2년 만에 연간 수입액 100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됩니다.

국가별로는 일본산이 1년 전보다 34.8%나 급증한 24억6천881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산이 14.0% 증가한 24억3천369만달러(약 2조9천억원)로 그 뒤를 바짝 추격했습니다.

시장점유율이 각각 25.5%와 25.2%로, 말 그대로 '초박빙' 승부를 펼친 셈입니다.

한일에 이어 프랑스(18억547만달러·점유율 18.7%), 미국(9억4천85만달러·9.7%), 영국(5억4천728만달러·5.7%)이 '톱5'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중국의 수입화장품 시장에서는 2015년까지만 해도 프랑스산이 28.5%의 점유율로 선두를 차지했으나 2016년 한국산이 추월에 성공한 뒤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러나 올들어 한국산 수입 증가세가 주춤한 사이 일본산이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맹추격에 나서면서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