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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위원장 "LCC에 추가 자금지원…쌍용차는 주채권은행이 판단"

Write: 2020-05-29 08:43:02Update: 2020-05-29 08:51:34

금융위원장 "LCC에 추가 자금지원…쌍용차는 주채권은행이 판단"

Photo : YONHAP News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8일 코로나19 사태로 고사 위기에 처한 저비용항공사(LCC)에 추가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열린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식 후 기자들과 만나 "LCC는 자금 지원을 했고, 또 필요하면 자금을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산업은행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3천억 원 규모)을 통해 LCC에 1천453억 원을 제공했습니다.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에는 1천700억 원을 쓸 예정입니다.

은 위원장은 LCC의 추가 지원 통로가 기금인지, 국책은행인지 명확히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은 위원장은 "우스갯소리로 산은 회장 입장에서는 좀 떼일 것 같으면 기금에서 주고 싶은 마음이 있고, 기금 위원들은 정부 돈을 지켜야 해서 '산은이 주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 내부에서 논의할 문제이지 LCC가 걱정할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난에 처한 쌍용자동차 지원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판단할 것"이라며 "채권은행이 먼저 판단해서 저희와 의견을 나누거나 채권은행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대한항공에 대한 국책은행의 지원 자금 1조 2천억 원을 기간산업안정기금으로 넘길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은 위원장은 "기금 출범 때까지 기다리라고 할 수 없어서 산은이 대한항공에 먼저 돈을 준 것"이라며 "기금이 대한항공 지원금을 수용하는 것으로 산은이 바꿔 달라고 하면, 우리도 약속했으니까 바꿔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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