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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기부 사이트, '북한주민돕기 코로나19 모금' 불허

Write: 2020-05-29 09:27:54Update: 2020-05-29 09:31:20

미 기부 사이트, '북한주민돕기 코로나19 모금' 불허

Photo : YONHAP News

미국의 기부 사이트인 고펀드미가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한 코로나19 모금 계정 개설을 불허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부를 둔 한인 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에 따르면 고펀드미는 북한 주민에 코로나19 의료용품을 보내기 위한 모금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이 단체에 통보했습니다.

고펀드미는 대북 제재 방침에 근거해 포럼이 개설한 모금 계정을 삭제했다며 미 재무부의 해외자산통제국(OFAC) 방침과 자체 규정에 따라 모금 활동을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포럼 관계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코로나19 의료용품 지원은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했고 연방의원들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인도주의적 대북지원법을 발의했지만, 현장에서는 제재가 그대로 유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포럼은 '코로나19 북한 돕기 운동본부'를 결성하고 26일부터 인터넷이 아닌 현장 모금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운동본부는 캠페인 시작 이틀 만에 3만2천 달러를 모금했다면서 7월10일까지 모금 활동을 펼친 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등을 통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을 북한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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