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이 2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과 정의기억연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힙니다.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정의기억연대 대표 시절 기부금을 유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 회계 처리 역시 부실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경기도 안성에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쉼터를 시세보다 비싸게 매입하면서 이 과정에서 모종의 거래가 있는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와 있습니다.
윤미향 당선인은 지난 18일 라디오 인터뷰에 나와 쉼터는 타당한 가격에 매입했다고 설명했지만, 이후 열흘 넘게 공식 일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왔습니다.
민주당은 사실확인이 우선이라는 공식 입장을 유지해 왔지만, 내부적으로는 21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30일 시작되는 만큼, 그 전에 윤 당선인 스스로 해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29일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의 의혹과 거취는 대통령이 관여할 부분이 아니며, 일부 언론사가 의혹을 열심히 보도하는 것은 청와대와 여당을 공격하기 위한 것인지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