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 누적 확진자는 공식적으로 10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42명, 인천 41, 서울 19명으로, 직접 감염된 확진자가 72명, 이들로부터 전파된 확진자가 30명입니다.
전체 근무자 4천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는 29일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7일 첫 확진자가 나왔던 고양 물류센터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직원 480여 명에 대한 1차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천 물류센터에 대해선 사실상 영업정지에 해당하는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고, 고양 물류센터는 폐쇄된 상태입니다.
인천에서는 학원 강사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학원강사의 수강생이 다녀간 동전 노래방에서 감염된 아들과 남편을 거쳐 학습지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교사가 가르친 12살과 8살 형제가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인천 백석초등학교에서는 3학년 전담 교사가 감염됐습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이 학교와 병설유치원의 등교, 등원을 중지하고, 전체 교직원과 학생 등 400여 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에는 28일부터 공공부문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중단되는 등 고강도 방역 지침이 내려졌습니다.
지역 사회 안에 이미 감염환자가 잠복해 있을 수 있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통한 직장과 가정 내 감염 차단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