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18일 수교 40주년을 맞아 두 나라의 대표적인 건물에 상대 국가의 국기를 조명합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는 이날 저녁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건물에 태극기와 함께 수교 40주년 축하 메시지가 조명되며, 한국에서는 서울 남산타워에 아랍에미리트 국기가 조명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아랍에미리트 교육부와 주아랍에미리트 대한민국 대사관은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에미리트 청소년심포니 단원들이 각자의 집에서 원격으로 두 나라의 국가를 합주하는 동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당초 한국과 아랍에미리트는 올해 수교 40주년을 맞아 한류 전시회와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 여행이 통제되면서 대부분의 행사가 연기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는 1971년 연방정부 수립 이후 한국과는 1980년 6월 18일 수교했으며, 이후 에너지와 국방,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