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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 극복 희망근로 등 일자리 31만개 제공…1조4천억원 투입

Write: 2020-07-05 14:53:05Update: 2020-07-05 17:11:18

코로나 극복 희망근로 등 일자리 31만개 제공…1조4천억원 투입

Photo : YONHAP News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1조4천여억원을 들여 일자리 31만개를 제공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취업 취약계층에 공공일자리를 제공하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과 청년층에 정보통신기술(ICT) 일자리를 지원하는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들 사업에는 모두 1조4천562억원이 투입됩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 사업에는 총 1조3천401억원이 들어갑니다.

제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국비 1조2천61억원과 지방비 1천340억원을 합친 금액입니다.

희망일자리 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장을 잃거나 취업이 힘들어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자체에서 공공일자리 30만개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장애인, 실직자, 휴·폐업자, 특수고용직·프리랜서 등을 우선적으로 선발해 공공부문에서 일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근무 기간에는 최저임금인 시간당 8천590원의 급여와 4대 보험료가 지급되는데, 월급으로 환산하면 최대 180만원입니다.

공공일자리는 지자체별 고용·경제 여건에 따라 생활방역 지원, 공공업무 긴급지원, 골목상권·소상공인 회복지원, 농어촌 경제활동 지원, 재해예방, 문화·예술환경 개선 등 10개 유형이 제공됩니다.

공공데이터 청년 인턴십을 통해서는 ICT 분야 일자리 9천개가량을 지원합니다.

공공데이터 개방·이용 활성화를 위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 데이터 분석·품질관리 등을 담당할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8천950명을 배치하는 사업으로 총 1천161억원이 투입됩니다.

공공데이터 청년인턴들은 관련 교육을 거쳐 9월부터 현장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교육·근무기간에는 희망근로와 마찬가지로 매달 180만원가량을 받습니다.

다만 이들 일자리 사업이 급조된 단순업무 일자리를 제공하는 '단기 공공알바'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일자리 제공 기간도 희망일자리는 5개월, 공공데이터 청년인턴십은 교육 포함 6개월로 계획됐으나 예산이 깎이면서 1개월씩 줄었습니다.

행안부는 이와 관련 "희망일자리 사업은 일자리 취약계층의 긴급생계지원과 고용충격 완화를 위한 것"이라며 "공공데이터 청년인턴 사업으로는 빅데이터 기획·분석·시각화 지원 등 전문적인 현장경험을 제공해 단순 아르바이트에 그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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