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5개월 만에 골 소식을 전해오며 리그에서 10골 도움 10개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한 개씩 기록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팀의 2대 1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로써 리그에서 10골, 도움 10개를 돌파하며 생애 첫 리그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 새로운 기록도 추가했습니다.
무려 5개월 만의 골 소식이었습니다.
손흥민은 1대 0으로 뒤진 전반 19분 상대 수비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슛으로 동점 골을 터트렸습니다.
손흥민의 리그 10호 골이자, 시즌 전체 17호 골. 손흥민은 코로나 19로 리그 중단 뒤 재개된 경기에서 처음 골 맛을 봤습니다.
손흥민은 또 1대 1로 팽팽히 맞선 후반 36분 코너킥을 차 알더베이럴트의 역전 결승 골을 이끌어냈습니다.
리그에서 도움 한 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골과 도움 모두 두 자릿수를 채웠습니다.
손흥민은 경기 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가 팬 투표로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된 손흥민은 북런던 라이벌전으로 꼽히는 아스널전에서 최전방 투톱 공격수 가운데 한 명으로 뛰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습니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해 8위로 올라서며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토트넘은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리그 36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