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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급류 휩쓸려 2명 숨져…전국 호우 피해 속출

Write: 2020-07-13 17:06:10Update: 2020-07-13 17:08:12

급류 휩쓸려 2명 숨져…전국 호우 피해 속출

Photo : YONHAP News

12일밤부터 13일 사이 전국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경남 함양에서는 수로 작업을 하던 남성 2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13일 오전 9시 23분쯤 경남 함양군의 한 마을에서 수로를 막는 나뭇가지 등을 없애던 주민 2명이 급류에 휩쓸렸습니다.

주민 2명은 마을 이장과 굴착기 기사로, 실종된 지 3시간여 만에 사고 현장 하류 3k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마을의 침수 피해를 막으려다 변을 당한 겁니다.

12일부터 이틀 동안 강우량이 277mm를 기록한 지리산 일대 경남 산청군에서는 산사태가 났습니다.

시간당 30mm 안팎의 폭우에 길이 100m, 높이 30m의 도로 경사면이 무너져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부산 곳곳에서는 새벽에 가로수가 쓰러지고 폐가가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세병교, 연안교,수안교 등 온천천 일대 하부도로 차량 통행도 통제됐습니다.

대전과 세종 등 충청 지역에서는 나무 쓰러짐과 토사 유출, 논과 하우스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남에서도 영광군 주택가의 3m 높이 축대가 무너지고 장성군 삼서면과 여수시 돌산읍의 주택이 침수됐습니다.

전남 10개 시·군에서는375㏊ 면적의 농작물이 침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서구와 광산구 하천 주변에 있던 차량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12일과 13일 충청과 남부 지방에 내린 집중호우에 모두 350여 건의 피해가 신고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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