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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북한 임진강 황강댐 방류…기상수문국, 500mm 폭우 ‘특급 경보’

Write: 2020-08-04 08:19:02Update: 2020-08-04 09:40:49

북한 임진강 황강댐 방류…기상수문국, 500mm 폭우 ‘특급 경보’

Photo : KBS News

북한은 남측 임진강 수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황강댐 수문을 사전 통보없이 개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진강 우리측 필승교 수위가 3일 한 때 5.7m까지 치솟았습니다.

필승교 수위가 2m를 넘은 것은 올들어 처음입니다.

북한이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개방하고 물을 내려보내는 것으로 추정되는 이유입니다.

아직 위험 수위는 아니지만, 통신선 단절로 남북은 관련 정보를 제대로 공유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은 여러 관측 수단을 동원해 방류 상황 파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우리 기상청에 해당하는 북한 기상수문국은 북한 곳곳에 이미 3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다고 전했습니다.

3일밤엔 '특급 경보'를 발령하고 폭우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임진강 상류인 강원도가 포함된 만큼 황강댐이 추가로 방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황강댐은 저수 용량 3억5천만 톤 규모로 방류할 경우 임진강에 설치된 어장은 물론 인명 피해까지 발생할 우려가 있습니다.

실제, 지난 2009년에는 북측의 예고없는 방류때문에 경기도 연천군에서 주민 6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이후 북한은 2010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집중호우에 따른 황강댐 방류 가능성을 사전에 남측에 통보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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