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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북한, 최근 황강댐 3차례 방류…남북합의 이행돼야"

Write: 2020-08-04 12:00:26Update: 2020-08-04 13:29:36

"북한, 최근 황강댐 3차례 방류…남북합의 이행돼야"

Photo : YONHAP News

북한도 4일 개성 등 일부 지역에 최대 500mm 이상의 폭우 특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우리 기상청에 해당하는 북한 기상수문국은 4일 대부분 북한 지역에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에는 5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3일 밤부터는 '특급 경보'를 발령하고 폭우 대비를 강조했습니다.

며칠째 호우가 계속되면서 북한은 3일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수문을 개방하고 물을 내려보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 측 임진강 필승교 수위가 3일 한때 평소의 10배가 넘는 5.7m까지 치솟았다가 4일 오전 11시 현재 3.1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지난달부터 3일까지 모두 세 차례에 걸쳐 황강댐 수문을 개방해 물을 내려보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2009년 남북 합의에 따라 북한은 황강댐 방류 시 사전에 통보해야 하지만 우리 측에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 간 합의 사항은 반드시 이행되어야 한다면서 남북 관계가 복원되면 재난·재해 분야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관계 기관과 함께 북한의 황강댐 추가 방류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 8월엔 북한이 저수 용량 3억5천만 톤 규모의 황강댐 물을 예고 없이 방류했다가 경기도 연천군에서 우리 국민 6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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