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남 아산의 수해 지역을 찾아 빠른 피해 복구를 약속했습니다.
정 총리는 오늘(8일) 온양천 제방 유실로 피해를 본 송악면 평촌리 피해복구 현장을 점검하면서 "정부에서는 최대한 피해 복구가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피해가 과거에 비해 커졌다면서 "복구 기준 재설계 등을 국가적 차원에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총리실 관계자는 유실된 제방 등 시설물을 복구할 때, 현재보다 더 많은 비가 내려도 견딜 수 있도록 복구 기준 상향을 검토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임시방편의 복구가 아닌 항구적인 복구를 해서 다시는 같은 지역에서 똑같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고 행정안전부와 아산시에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인근 초등학교에 마련된 이재민 임시 대피 시설을 방문해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