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5명 중 4명이 올해 3/4분기 이후 경영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2일 4차 추경 및 소상공인 경영상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도소매·음식·숙박·기타서비스업 소상공인 500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올해 3/4분기 경영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답한 소상공인은 모두 80%로, 지난 5월 조사 때보다 부정적인 답변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에는 경영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한 답변이 68.2%였던 데 비해 11.8%p 증가했습니다.
경영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소상공인은 경영상황 호전 시기를 내년 하반기(43.3%), 2022년 이후(25.5%), 호전 불가(18.0%) 등의 순으로 답했습니다.
한편, 이번 4차 추경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81.8%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18.2%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4차 추경이 도움 될 것이라고 응답한 이유로 소상공인 피해 회복에 도움(53.8%), 소비 여력 확대로 내수 활성화 유도(46.2%) 등을 언급했으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이유로는 비용대비 실질적 효과 미미(64.8%), 지원대상 협소·불공정(25.3%)을 들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상공인에게 가장 효과적이었던 정부 지원책으로는 '긴급재난지원금'(36.0%)이 가장 많았고, 임대료 인하 시 세액공제(22.4%), 신용·체크카드 등 소득공제율 확대(12.8%) 등을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