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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손소독제 123종에 ‘가습기살균제 독성물질’ 쓰였다

Write: 2020-10-13 08:16:18Update: 2020-10-13 09:26:49

손소독제 123종에 ‘가습기살균제 독성물질’ 쓰였다

Photo : KBS News

시중에 판매되는 상당수 손 소독제에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간 독성 물질이 사용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해 환경부는 일부 가습기 살균제 제품 원료인 '염화벤잘코늄'의 유해성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실험 결과 이 물질을 흡입한 일부 동물의 호흡기는 물론 피부와 눈까지 손상된 겁니다.

이 때문에 환경부는 염화벤잘코늄이 들어간 살균제 제품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분류했습니다.

그런데 KBS가 입수한 식약처 자료를 보면, 시중에 판매되는 손소독제 123종에 '염화벤잘코늄'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스프레이로 알려진 '분사형 소독제'는 독성물질이 호흡기로 곧바로 들어갈 수 있어 더 위험합니다.

손소독제는 식약처 허가를 받아야 판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식약처는 '염화벤잘코늄'의 함유량이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만 문제 삼고 있습니다.

지난해 염화벤잘코늄의 유해성이 인정된 뒤에도 이 물질이 들어간 분사 방식 손소독제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에서는 염화벤잘코늄 등 독성물질을 관리하는 세부 지침 마련을 준비 중입니다.

환경부는 대부분의 소독제는 피부와 눈, 호흡기에 자극을 줄 수 있다며 공기 중에 뿌리는 방식은 권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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