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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WTO총장 선호 후보 미국-EU간 이견…미 대선 결과 변수"

Write: 2020-10-21 11:15:48Update: 2020-10-21 11:21:08

"WTO총장 선호 후보 미국-EU간 이견…미 대선 결과 변수"

Photo : YONHAP News

WTO, 세계무역기구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나이지리아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가 진출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선호 후보가 다르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EU는 나이지리아의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지지로 기울어져 있다며 이날 지지 의사를 공식화할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비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는 한국의 유명희 후보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통신은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현 행정부에서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맡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의 사고 방식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로버트 죌릭 전 미 무역대표부 같은 자유무역론자들과 너무 가까운 사이로 인식된다고 통신은 덧붙였습니다.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죌릭 전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세계은행(WB) 총재로 재직할 때 그 밑에서 일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과 EU가 선호 후보를 놓고 충돌을 빚고 있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진단했습니다.

다만 통신은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 결과가 이번 WTO 사무총장 선거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고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집권하면 미 행정부의 입장이 바뀔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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