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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주, 서울·부산 공천수순…“전당원 투표로 결정”

Write: 2020-10-30 08:16:12Update: 2020-10-30 09:09:28

민주, 서울·부산 공천수순…“전당원 투표로 결정”

Photo : YONHAP News

더불어민주당이 사실상 내년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 선거 공천 수순에 들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의 중대한 잘못으로 재보궐 선거가 실시될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는다'는 당헌당규를 개정해 후보를 공천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주말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내년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후보를 공천할지를 묻는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합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9일 의원총회에서 박원순, 오거돈 전 시장의 잘못으로 치러지는 재보선과 관련해 서울 부산 시민과 특히 피해 여성에게 이 같은 상황을 사과한다면서도 후보를 안 내는 것만이 책임이 아니라, 후보를 공천해 심판받는 게 책임있는 공당의 도리라는 '책임론'을 들었습니다.

이번에 투표에 부쳐지는 당헌은 2015년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이던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혁신 방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공천 불가피성에는 그간 당내 공감대가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수도와 제2도시의 수장을 뽑는 선거인데다, 1년 뒤 치러지는 대선에도 영향을 미치는 '대선 전초전' 성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들은 "어차피 공천 할 거라면 빨리 사과하고 책임지는 게 낫다", "결정이 늦어지면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헌 개정이 결정되면 여야 후보군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약속 파기다", "온갖 비양심은 다한다"고 했고 정의당은 스스로에 대한 약속도 못 지키면서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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