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Go Top

남북관계

미, 북한 해킹그룹 '김수키' 경보...<남북의창> 제작진도 사칭

Write: 2020-10-30 08:31:11Update: 2020-10-30 09:48:03

미, 북한 해킹그룹 '김수키' 경보...<남북의창> 제작진도 사칭

Photo : KBS News

일명 '김수키'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북한의 해킹그룹 활동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KBS의 북한 소식 전문 프로그램인 '남북의 창' 제작진에게 지난 5월쯤 한국 내 북한 문제 전문가들로부터 여러 통의 이메일 답장이 왔습니다.

제작진이 요청한 인터뷰에 응하기 힘들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제작진은 해당 전문가들에게 메일로 인터뷰 요청을 한 적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확인해보니 제작진 이메일 계정이 누군가에게 해킹당한 것이었습니다.

이 같은 수법은 '김수키' 또는 '탈륨'으로 불리는 북한 해킹그룹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우선 누군가의 이메일 계정 등을 해킹해 인터뷰나 방송 출연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냅니다.

별다른 의심 없이 답장을 보내면, 악성 코드가 첨부된 메일을 다시 보내고 이를 열어보게 하는 방식으로 해킹하는 수법입니다.

해킹 대상은 북한이나 핵 문제, 국가안보 관련 전문가들인데 이들에게 주요정보를 빼내기 위한 목적으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안업체 관계자는 "<남북의 창> 제작진을 사칭한 수법이 북한 해킹 수법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안보 당국은 보안경고를 발령하면서 해킹그룹의 표적은 주로 한국, 미국, 일본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수키로 알려진 북한의 해킹그룹은 2012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Close

우리 사이트는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쿠키와 다른 기술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를 계속 이용함으로써 당신은 이 기술들의 사용과 우리의 정책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자세히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