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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LG화학 '배터리사 분할'로 임시 주총..."물적 분할 가결"

Write: 2020-10-30 12:00:00Update: 2020-10-30 12:02:49

LG화학 '배터리사 분할'로 임시 주총..."물적 분할 가결"

Photo : YONHAP News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업체인 LG화학이 물적 분할을 통한 배터리 사업 부문 분사를 결정했습니다.

LG화학은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배터리 부문 분사 여부 결정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LG화학 측은 "전체 주주의 77.5%가 참여했고 총회 전 위임받은 분할 찬성 주주 수가 참석주주의 82.3%로 전체 주식 기준으로는 63.7%가 찬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별도의 현장 투표는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전체 주식의 3분의 1 이상,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찬성이 안건 통과 기준입니다.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분할은 앞서 지난달 이사회에서 추진이 결의됐습니다.

분할 추진이 알려지자 배터리 부문의 성장성을 보고 투자한 개인 투자자들이 청와대에 청원까지 올리는 등 크게 반대하며 논란이 됐습니다.

약 10%의 지분을 가진 2대 주주 국민연금도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며 주총 사흘 전인 지난 27일 반대표 행사를 결정하기도 했습니다.

30일 주총에서도 개인 투자자 대부분은 반대 의사를 밝혔고, 일부는 발언권을 얻어 주가 하락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기관투자자들이 상당수 찬성하면서 분할안이 통과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총 결과에 따라 오는 12월 1일 배터리 자회사인 가칭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합니다.

LG화학은 신설될 배터리 자회사에 수조 원대 투자금을 유치해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회사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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