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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등 지원"...개발 현황 점검

Write: 2020-10-30 15:25:02Update: 2020-10-30 15:28:57

정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등 지원"...개발 현황 점검

Photo : KBS News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들이 임상 시험 참여자를 모집하기 어려운 점을 호소하는 데 대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30일 오후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7차 회의를 열어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개선 사항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국내 기업들이 임상 시험 진행에 애로사항이 많다는 점을 확인해 병원 내 임상 시험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병원에 임상시험심사위원회가 빠르게 심사를 할 수 있도록 표준안을 만들고, 많은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하게 될 경우 국가가 지정하는 심사위에서 통합 심사를 해 속도를 높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환자가 적어 시험이 진행되기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해외 현지에서 시험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지 규제 기관과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 정보와 상담 등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기업에 시험 비용 940억 원을 지원하고, 지난 9월부터는 국가감염병임상싷머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식약처에 전담심사팀을 운영해 승인 기간도 기존 30일에서 약물 재창출은 7일로, 신약 개발은 15일 이내로 줄였습니다.

해외에서 개발하는 백신 확보를 위한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앞서 정부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코박스 퍼실러티(COVAX Facility)'에 참여해 전 국민의 60%(3,000만 명)가 접종받도록 백신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9일 정부는 1,0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과 구매약정서를 체결하고 선입금 850억 원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머지 2,000만 명분을 위한 협상도 진행 중입니다.

그밖에 '비대면 실시간 환자 생체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항바이러스 필터와 공조장치' 등 기술 개발 내용을 방역 현장에 적용하도록 지원도 병행합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는 올해 안으로, 백신은 내년까지 최소 1개 이상 결과 도출을 목표로 임상 시험이 빠르게 성공하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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