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에 대한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권의 경찰 이관 문제가 집중 논의됐습니다.
전해철 국회 정보위원장은 국감 뒤 기자들과 만나 "대공수사권 이관을 위한 경찰 측의 준비사항을 두고 개략적인 이야기가 오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은 국감에서 대공수사 관련 인력과 예산을 넘겨받을 경우 관련 입법과 조직 정비에 수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여야 정보위원들은 경찰이 보다 적극적으로 대공수사권 이관 준비에 나서줄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이 '광화문 시위' 현장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차벽'을 설치한 데 대한 지적에는 "앞으로 상황에 따라 신중히 하겠다"고 김창룡 경찰청장이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