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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 대통령 "2050년 탄소중립은 세계적 대세...다음 정부에 떠넘겨선 안 돼"

Write: 2020-11-27 16:19:06Update: 2020-11-27 16:27:27

문 대통령 "2050년 탄소중립은 세계적 대세...다음 정부에 떠넘겨선 안 돼"

Photo : YONHAP News

문재인 대통령은 "2050년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 대세"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탄소중립사회의 기틀을 임기 안에 마련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 "기후위기 대응은 인류 생존과 미래의 사활이 걸린 과제"라며, "우리 정부도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담아‘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올해 안에 UN에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과거 정부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015년에) 제시했으나 이후 실제로는 석탄발전량을 오히려 늘렸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다음 정부에 떠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사회적 합의를 전제로 우리 정부 임기 안에 감축 목표가 상향 조정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구상해 온 방안들을 소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선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가칭 ‘2050 탄소중립위원회’를 설치하고, 산업통상부에 에너지 전담 차관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별히 미래차를 탄소중립 선도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전기차와 수소차 생산과 보급을 확대하고, 산업생태계를 미래차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전환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주공급원을 전환하고, 전력망 확충과 지역 중심의 분산형 전원 체계를 확산할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수소, 에너지 IT 등 3대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기반이 튼튼하게 마련되어야 한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특별기금 신설 등 기후 변화에 친화적인 재정 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마무리 발언에서 '혁신기술개발'에 연구-개발 전략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결정적 관건은 '기술'이라며, 마무리 발언에서만 기술이라는 단어를 10여 차례 쓰면서 기술발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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