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미래차·반도체·바이오 등의 분야 60개 수입품목에 관세를 인하해주는 할당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할당관세란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거나 수입 가격 급등으로 인한 가격불안을 안정시키기 위해 산업용 원부자재에 대해 매년 1년간 기본세율(3∼8%)보다 낮은 세율(0∼4%)을 적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산업부 소관 할당관세 품목은 지난해 49개 품목에 11개 신규 품목을 더해 올해 60개로 확대됐습니다.
이 가운데 수소차·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31개 품목은 관세율을 0%로 내리고, 자동차·철강·섬유·광학 등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1개 품목은 0∼4%의 관세율을 적용합니다.
산업부는 올해 할당관세를 통해 연간 약 4천억 원 규모의 관세 지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소재·부품·장비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